안선주(30)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017시즌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안선주는 5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다이킨 오키드 대회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1위를 차지했다. JLPGA투어에 데뷔한 2010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그는 7년 만에 왕좌를 탈환하며 우승 상금으로 2160만 엔(약 2억1800만 원)을 챙겼다.
안선주는 지난해 10월 스탠리 레이디스 대회 우승 이후 약 5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통산 23승을 기록했다. 그는 전미정(35)이 보유한 JLPGA투어 한국 선수 최다 우승 기록(24승)에 1승차로 다가섰다. 한편 지난 시즌 JLPGA투어 상금왕인 이보미(29)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