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섀도 캐비닛’ 공개하자]트럼프구상 6, 7월 마무리… 그 전에 정부 의견 전해야 역대 대통령 韓美정상회담, 양국 정권교체 초반에 단행
역대 대통령은 대북정책 조율과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취임 이후나 미 행정부가 새로 출범한 이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했다.
2001년 1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은 3월 미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졌다. 부시 2기가 시작된 2005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6월 10일에 방미해 첫 정상회담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취임 후 한 달여 만인 2008년 4월 해외 첫 방문지로 미국 뉴욕을 찾았다.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뒤 이 전 대통령은 6월 16일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땅을 밟았다. 박근혜 대통령도 취임 후 두 달여 만인 2013년 5월 첫 방미를 통해 북한 안보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간 공조,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양국 동맹 확대와 격상에 초점을 맞췄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인용되면 5월 대선이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위 기간 없이 구성될 새 정부는 흔들림 없는 외교안보를 위해 짧은 시간 내에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 설정에 나서야 한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