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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美팝스타 페이지 숨져

입력 | 2017-03-06 03:00:00


1990년대 인기를 누린 미국의 한국계 팝스타이자 미국 음악잡지 빌보드 출판인인 토미 페이지(사진)가 3일(현지 시간) 사망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향년 47세. 빌보드 측은 페이지가 3일 미국 뉴욕에서 자살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준수한 외모로 인기를 얻은 그는 1990년 4월 ‘아일 비 유어 에브리싱(I‘ll Be Your Everything)’으로 빌보드의 음악 차트인 ‘핫(hot) 100’에서 1위에 올랐다.

페이지는 생전 언론 인터뷰에서 증조할머니가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1990년대 초콜릿 광고에 함께 출연한 가수 하수빈 씨에게 노래 ‘아임 폴링 인 러브’를 선물하기도 했다. 당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 한국 방송에 출연하고 팬 사인회 등을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