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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한진해운 29년만에 상장 폐지

입력 | 2017-03-07 03:00:00


29년 만에 상장 폐지되는 한진해운의 마지막 주식 거래일인 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한진해운 종가가 표시돼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한진해운이 6일 거래를 끝으로 29년 만에 상장 폐지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약 68% 떨어진 주당 12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리매매 시작일인 지난달 23일 주가(780원)보다 약 98% 떨어진 가격이다. 한진해운은 1977년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 선사로 출범했다. 1988년 국내 1호 선사이자 주식시장 최초 상장사 12개 중 하나인 대한상선(당시 대한선주)과 합병해 주식시장에 등장했다. 이날 정리매매를 끝으로 한진해운은 상장 29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한진해운의 소액주주는 5만3695명이며 상장 주식의 41.49%를 차지하고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