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자, 설리 관련 질문에 ‘쩔쩔’ …2월 방송에서 결별 암시?/방송 화면 캡처.
14년 나이 차를 극복하고 사랑을 나누던 설리 최자 커플이 결별한 가운데, 설리와 헤어지기 전 최자가 방송에서 보인 당황한 모습이 새삼 주목받고있다. 설리와의 결별을 암시한 의미 있는 반응 아니냐는 것이다.
최자는 지난달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자는 설리 관련 질문에 쩔쩔매며 정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SNS로 당당히 일상을 공개하며 설리와의 열애를 즐기던 당당한 태도와 달랐다.
MC들이 “연인을 떠올리며 쓴 가사가 있냐”고 묻자 최자는 “거의 사랑 노래를 조금씩 만드니까. 모든 노래는 조금씩 다”라고 더듬거렸다.
개코는 최자를 살짝 치거나 입을 가리면서 최자의 방패막을 자처하기도 했다.
이에 MC 김숙이 “아니. 최자 씨가 계속 말을 아끼니까. 진짜 가사가 나온 게 있나 해서 그런 거다”고 궁금해 하자 최자는 당황해 하며 “그런 노래가 많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남녀 관계라는 건, 연애를 하다 보면 싸울 때도 있고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으니까”라면서 “연애라는 게 짧은 시간 동안 왔다 갔다 하니까”라고 말을 피했다.
한편 6일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가 최근 최자와 결별한 게 맞다.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자의 소속사 아메바컬쳐 역시 "최자가 설리와 결별한 게 맞다고" 확인했다.
결별 후에도 설리의 인스타그램에는 최자와 찍은 사진들이 남아있다. 평소 설리는 최자와 함께 한 일상 사진들을 꾸준히 올려 화제가 됐다. 함께 맛집을 찾아가거나 여행을 다니는 등 여느 커플들과 다를 바 없는 행복한 모습이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