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윤덕여 감독.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키프로스컵 결승에 올랐다.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키프로스 라르나카의 안토니스 파파도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2-0 으로 이겼다. 2승1무, 승점 7을 기록한 대표팀은 스코틀랜드(2승1패·승점 6)를 따돌리고 B조 1위를 차지해 결승에 올랐다.
전반을 0-0으로 비긴 대표팀은 후반 5분 강유미(화천KSPO)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뒤 후반 7분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김혜리(인천현대제철)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한 덕에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4일 스코틀랜드와의 B조 2차전에서도 골맛을 본 지소연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대표팀 간판 공격수임을 다시 입증했다. A조에선 스위스(2승1무·승점 7)가 북한(2승1패·승점 6)에 1-0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북한이 A조 2위로 밀려나면서 남북대결은 무산됐다. 대표팀은 9일 AEK아레나에서 스위스와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