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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신형 크루즈, 결국 가격 인하… 최대 200만 원 할인

입력 | 2017-03-08 09:14:00


쉐보레 신형 크루즈

한국GM이 쉐보레 신형 크루즈의 가격을 최대 200만 원까지 낮췄다. 출시 이후 불거진 가격 논란과 2차례의 생산 중단 등 악재가 끊이지 않자 결국 ‘가격 인하’라는 특단의 조치를 꺼내들었다.

한국GM은 8일 품질 확보를 마친 ‘올 뉴 크루즈(Cruze)’의 가격을 트림별로 최대 200만 원까지 인하해 다음 주부터 소비자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단됐던 생산은 7일부터 재개됐다.

이번 가격 인하 조치에 따라 기본 모델인 LS트림은 200만 원 인하된 1690만 원에 판매된다. LT트림부터는 선택옵션으로 제공되는 내비게이션 패키지 가격을 40만 원 할인한다. 또한 인하된 가격은 신규 고객뿐 아니라 사전계약자 2000여명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쉐보레 신형 크루즈의 변경된 판매가격은 LS트림이 1690만 원, LT트림은 1999만 원, LT 디럭스 2151만 원, LTZ 2308만 원, LTZ 디럭스 2349만 원이다.
 
제임스 김(James Kim) 한국GM 사장은 “소비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과감한 가격 인하 조치를 단행했다”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크루즈의 진가를 경험해 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쉐보레 신형 크루즈는 지난 1월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가 지난달 말부터 출고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잇따라 발생한 품질 관련 이슈로 인해 공장 가동이 2차례 멈췄다. 신차의 소비자 인도는 3월로 연기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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