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추정 인물, 유튜브 ‘천리마민방위’ 채널에 등장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로 추정되는 인물이 유튜브에 등장했다.
8일 유튜브 ‘천리마민방위(Cheollima Civil Defense)’라는 채널에는 ‘KHS Video’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김한솔로 추정되는 남성은 “내 이름은 김한솔로, 북한 김씨 가문의 일원”이라며 “내 아버지는 며칠 전에 피살됐다”고 영어로 말했다.
그는 영상에서 여권을 보여주지만, 이름 등의 신상정보가 적힌 페이지가 검게 가려져 확인할 수는 없다.
영상 게시일은 7일로 확인되며, ‘북조선 사람들에게’라는 설명이 덧붙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천리마 민방위’는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김정남 피살 이후 그 가족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왔다”면서 “급속히 그들을 만나 안전한 곳으로 직접 이동해 드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남 가족의 현 행방이나 위 탈출 과정에 대한 사항은 이 이상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긴급한 시기에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정부, 중국 정부, 미국 정부와 한 무명의 정부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특히 주한 네덜란드 대사에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