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8일 민주당을 공식 탈당했다. 이로써 그의 의원직은 자동으로 상실, 심기준 최고위원이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김 전 대표의 보좌진은 이날 오전 민주당 당사를 찾아 탈당계를 제출했다. 4·13 총선을 앞둔 지난해 1월, 문재인 전 대표에 의해 당에 영입된 지 1년 2개월만이다.
김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민주당을 떠난다. 국회의원직도 내려놓는다. 이 당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 없기 때문”이라며 글을 올렸다.
비례대표인 김 전 대표는 탈당계를 제출함에 따라 의원직이 자동 상실된다. 김 전 대표의 의원직은 민주당 비례대표 14번을 받았던 심기준 민주당 최고위원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김 전 대표는 당분간 탄핵 선고 결과 여부를 보며 정국을 관망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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