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성 조치가 날로 강력해지고 있는 가운데, 그 후폭풍이 게임업계까지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미르의전설2'와 IP(지식재산권)사업을 기반으로 中 비즈니스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온 위메이드가 직격탄을 맞았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의 실적 호조와 샨다의 위메이드 인수설 등이 퍼지며 지난달 24일 기준 30,450원을 기록하는 등 기분좋은 상승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사드 배치 보복 우려가 본격적으로 제기된 최근 2~3일단 하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7.84% 하락했으며, 금일(8일)에도 0.58% 하락한 25,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3거래일 동안 570억 원에 달하는 시총이 증발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그나마 하락세가 다소 주춤해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미 서비스 중인 게임의 서비스 종료의 경우 중국 게임사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위메이드 로고(출처=게임동아)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