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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준 “아버지와 제 삶, 아예 무관…어른 돼가는 제 모습 지켜봐달라”

입력 | 2017-03-09 11:39:00

사진=장용준 SNS


사생활 논란이 불거져 ‘고등래퍼’에서 하차했던 장용준이 9일 “어른이 돼가는 제 모습 지켜봐달라”면서 ‘쇼미더머니6’ 출연 심경을 전했다.

장용준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쇼미더머니 지원으로 인해서 많은 말들이 오고가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용준은 “얘기를 좀 해보자면 전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고 많이 배워나가고 잇는 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일들이 터졌을 때 같이 있어주고 음악적으로 계속 끌어준 멋있는 형들이 프리마 형들이고, 이형들로 인해서 철도 많이 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용준은 “미성년자의 나이에 하지 못할 일들, 해선 안될 일들 많이 했던 것 너무나도 부끄럽고 지울 수 없는 과거라 생각한다”면서도 “전 제 음악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확고히 있고 썩히기 싫은 마음이 커서 두렵지만 대중 앞으로 다시 한 번 얼굴을 내비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용준은 “제가 정말 꼴보기 싫고 미우신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 따듯한 시선으로 봐달라는 사치스러운 말보단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는 마음이 크다”면서 “이것저것 변명하기 보단 앞으로 그런 실수들을 하지 않음으로서 커가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장용준은 “저의 한마디 한마디가 기사화 되고 남들에 입에 오르내리는 이 삶이 제가 마냥 바랐던 것만은 아니라 많이 두렵기도, 무섭기도 한 그런 인생을 살고 있는 한 18세 남자아이일 뿐”이라면서 “솔직한 제 심정은 10대에는 짧은 1~2년 사이에도 사람이 못 알아볼 정도로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그시기를 겪고 있다고 감히 생각해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용준은 “다시 한 번 제 모습이 보기 싫고 화가 나시는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소년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10대인 제 모습 지켜봐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면서 “더 멋진 예술가, 또 사람 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용준은 “사랑하는 저희 식구 프리마 형들 너무 감사하고 제 음악을 사랑하고 기대해주시는 소수의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버지와 제 삶은 아예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장용준은 “서로의 삶을 존중하고 응원하기로 했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직업 때문에도 따돌림을 많이 당했었고 심지어는 아버지의 얼굴을 합성해서 돌리고 다니는 친구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용준은 “그때도 전 아버지의 꿈을 지지 했고 아버지 또한 지금 그런 마음일거라 생각한다”면서 “서로의 성격과 성향이 맞지 않아 따로 살게 된지 꽤 되었고 아버지에 대한 언급은 최대한 자제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장용준은 지난달 10일 방송된 ‘고등래퍼’ 출연 후 관심을 모았으나, SNS를 통해 ‘조건만남’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이후 장용준은 ‘고등래퍼’에서 하차했고, 지난달 16일 장용준은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등래퍼는 제가 잘못한 것이기 때문에 다시 나갈 수 없다”면서 “하지만 절대로 이 일이 있었다고 해서 다른 일을 뒤처지게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