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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연의 잡학사진] 사드, 한국 온 날 오산 비행장서 포착된 항공기들은?

입력 | 2017-03-09 15:16:00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일부가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북한이 주일미군 기지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한 뒤에 바로 미국 본토에서 옮겨졌습니다…

사드 장비가 도착한 곳은 오산 비행장입니다.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는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 훈련에 참가 중인 항공기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오산비행장에서 눈에 띈 항공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2편도 군용 항공기 이야기네요…

거대한 수송기 C-5 갤럭시

오산비행장 활주로에 커다란 수송기가 보입니다.

C-5 갤럭시입니다.

미군이 보유한 대형 수송기 중 하나입니다.

몸속에 한국공군에서 가장 큰 수송기인 C-130 허큘리스의 동체를 충분히 넣고 다닐 만큼의 크기를 자랑합니다. .최대 360명의 병력을 동시 수송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미공군의 초대형 수송기 C-5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출처 구글


C-5가 화물기 동체를 하역하고 있다. 하역되는 화물기는 C-130으로 한국공군 보유한 가장 큰 수송기입니다. 사진출처 구글


C-5가 미해군의 F-14를 하역하고 있다. 사진출처 구글



한국에 사드를 배달하고 돌아간 C-17 글로브 마스터와는 비슷안 생김새지만 크기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미공군의 대표적인 대형수송기 C-5와 (뒷쪽) C-17이 나란히 주기되어 있다. 사진출처 구글


한국을 찾은 미 수도 방어 부대

주한 미공군의 주력기종인 F-16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부지런히 하늘과 땅을 오갑니다…

7일 오산 비행장에서 미공군 의 F-16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활주로에 주기돼있는 C-5 곁에 F-16 전투기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 전투기는 “DC” 테일 코드를 갖고 있네요. 정보의 바다에서 검색을 해보니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지역에 기지를 둔 주 방위군 113th Wing 소속을 말해줍니다.

이번 훈련에 미 본토에서 온 항공기가 뉴저지 주 소속 방위군만 온 것이 아닌가 봅니다.

키리졸브 연습이 한반도 유사시 미국 증원세력을 신속하게 전개하기 위한 훈련이니 여러 부대가 동원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륙하는 미 뉴저지주 주방위군 소속 항공기.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미국 본토에서 파견된 뉴저지주 방위군 소속 항공기들이 곧 하늘로 날아오를 태세입니다.

미 공군 중 워싱턴과 뉴저지주 방위군에게는 미국 수도방어라는 막중한 임무가 부여돼 있는데요.

중책을 맡고 있는 부대가 오산 기지에 왔다는 것은 한국 방위가 미 수도 방어와 마찬가지로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도 빠질수 없다. 미해군 항공대

부지런히 활주로를 움직이는 녀석들 중에 눈길이 가는 녀석들이 보입니다.

항공기 도장이나 마크들이 좀 특이한데요…

미 해군 항공단의 F-18입니다. 해군 출신인 제게 왠지 친근한 이유가 있었네요…

미 해군의 F-18 항공기가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테일 코드는 ‘NF ’ 이고 등에는 VFA-102라는 글자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다이아몬드 백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대대의 항공기입니다.

이 녀석들은 제5항모항공단(CVW-5) 소속으로 일본의 아츠기 기지를 모기지로 삼고 있으며, 해당 항공단은 현재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에 탑재되어 있습니다. 독수리 훈련에 참가하기위해 일본에서 날아왔군요.

해군 비행기를 보니 반가운 마음에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다음에는 해군 항공단에 대해 낱낱이 해부해드리겠습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