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노골적 지원발언 시끌… 2월 매출 346%나 늘어
여성 패션 브랜드인 ‘이방카 트럼프 컬렉션’의 2월 매출이 전달에 비해 346%나 늘었다고 패션검색엔진인 리스트(Lyst)가 집계했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550위에서 11위로 펄쩍 뛰었다. 일선에서 물러난 아방카를 대신해 회장직을 맡고 있는 애비게일 클렘은 “몇몇 품목은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1등을 했고, 역대 최고 판매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달 이방카 브랜드는 각종 악재로 언론의 도마에 올랐다. 백화점 노드스트롬이 판매 부진을 이유로 브랜드 퇴출 결정을 내리자 트럼프 대통령이 “불공평한 처분”이라고 반격해 정치적 쟁점이 됐다.
하지만 벌써 거품은 빠지고 있다. 3월 판매율은 1월에 비해 고작 8% 증가한 수준으로 떨어질 것 같다고 신문은 전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