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버린’의 마지막 시리즈인 영화 ‘로건’에서는 주인공 로건이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여자 아이 로라를 한 모텔에서 처음 만난다. 그 모텔 이름은 ‘리버티 모텔’이다.
두 영화 모두 ‘리버티(liberty)’란 단어가 등장한다. 리버티는 사전적 의미로 ‘지배 또는 권위 등으로부터의 자유’를 뜻한다. 잘 알려진 ‘자유의 여신상’(사진)의 자유는 프리덤(freedom)이 아니라 리버티다.
그만큼 우리가 지배와 권위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될까? 잘 모르겠다. 영화는 현실의 반영이라는데 말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