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 /이매진스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 첼시가 은골로 캉테(26)의 활약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꺾고 FA컵 4강에 진출했다. 이날 중거리포로 결승골을 뽑아낸 캉테는 자신보다 몸값이 800억 원 비싼 프랑스 대표팀 동료 폴 포그바(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완승했다.
첼시는 1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17 에미레이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서 후반 6분 캉테의 결승골로 맨유에 1-0 승리를 거두고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의 ‘미드필더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첼시,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국가대표팀 선수인 캉테와 포그바를 각각 야심 차게 영입했다.
하지만 14일 경기는 캉테의 완승이었다. 캉테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높은 패스성공률을 기록하며 중원을 장악했고 결승골까지 넣으며 경기 최고의 선수(Man of Match)에 뽑혔다. 반면 포그바는 무리한 드리블과 소극적 수비 가담 등 부족한 활약으로 소속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영국 BBC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게리 리네커(54)는 맨유가 첼시에게 리그 경기서 0-4로 패배하자 자신의 SNS를 통해 “포그바는 캉테보다 6,000만 파운드(약 840억 원) 비싼 선수”라며 포그바의 부진을 꼬집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