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우 씨(35·채화칠기 기능사)가 서울 마포구 동교동 채화옻칠공예연구소에서 대나무잎원반상의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채화칠기는 백골에 삼베를 씌우고 옻칠과 건조를 거듭한 후 그림을 그려 넣는 전통공예. 칠한 다음 어두워졌다가 3년 정도 지나 원색으로 피어나는 게 묘미다. 최 씨는 최종관 채화칠장의 장남으로 어머니와 여동생도 칠공예가다.
“채화칠기를 명품화해 세계로 수출하는 것이 저와 제 가족의 목표입니다.”
박경모 전문기자 mo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