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박병호(31).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미네소타 박병호(31)가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하며 기대감을 키웠고, 텍사스 추신수(35)는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시범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1안타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6연속경기안타 행진을 이어간 박병호의 타율은 0.400(25타수10안타)이 됐다. 3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마이크 리크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려냈고, 제이슨 카스트로의 안타와 호르헤 폴랑코의 볼넷으로 3루를 밟았다. 이어진 조 마우어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홈을 밟아 시범경기 7득점째를 기록했다.
볼티모어 김현수(29)는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레콤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전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무안타 1사구 1삼진을 기록했다. 연속경기안타 행진은 3에서 멈췄지만, 1회 첫 타석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며 7연속경기출루행진을 이어갔다. 타율은 0.270(37타수10안타)이 됐다.
샌프란시스코 황재균(30)은 애리조나주 스캇스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에 7회부터 3루 대수비로 교체출장해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황재균의 타율은 0.333(27타수9안타)이 됐다.
뉴욕 양키스 최지만은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전에 7회부터 1루 대수비로 출장해 한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타율은 0.222(18타수4안타)에서 0.211(19타수4안타)로 하락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