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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강사’ 설민석, ‘민족대표 33인’ 폄훼 논란…후손들 반발

입력 | 2017-03-16 21:13:00

사진=설민석 페이스북


유명 사교육 강사 설민석 씨가 3·1운동을 촉발한 ‘민족대표 33인’을 폄훼했다며 그 후손들이 반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 S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설민석 씨는 자신의 강의에서 3·1운동 당시의 민족대표 33인을 두고 “우리나라 최초의 룸살롱 ‘태화관’에서 낮술을 먹었다”고 표현했다.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은 요릿집 태화관에 모여 독립선언식을 했다.

설 씨는 강의에서 “(태화관)마담 주옥경과 손병희가 사귀다 결혼한다”고도 했다.

이에 민족대표 33인의 후손들은 설 씨 사무실을 찾아 “설 씨가 독립선언을 룸살롱 술판으로, 손병희의 셋째 부인인 주옥경을 술집 마담으로 폄훼했다”고 항의하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고 SBS는 전했다.


설 씨 측은 이와 관련해 향후 신중하게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설 씨는 한편 설민석 씨는 한국사, 최진기 씨는 사회탐구 강사로 학원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 강사’다. 설 씨는 채널 원 ‘되면한다! 열혈교실’, tvN ‘공부의 비법 2’, KBSNews ‘설민석의 십장생 한국사’, MBC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며 일반인들에게도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