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투다리)
김진학 회장
오늘날엔 가맹점수가 2000여 개에 이르고 1995년에는 중국을 필두로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까지 글로벌 진출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1989년 세워진 식자재 납품업체 ㈜그린(회장 김진학·greenn.co.kr)을 통해 투다리에 맛있고 안전한 식재료를 납품하면서 외식 프랜차이즈의 기본을 바로 세운 셈이다.
현재 투다리를 중심으로 각 계열사에서 토대력, 남가네 설악추어탕, 한모둠 순대국 설렁탕 등 외식 전문 프랜차이즈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투다리는 1994년도까지 점포 수가 1700개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의 대표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그러나 사세 확장에만 신경쓰다 보니, 이듬해에 400개 이상의 점포가 줄어드는 등 위기를 겪기도 했다.
김 회장은 국내 농산물의 가격 경쟁력을 위한 대책으로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농업용 기계를 투입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고안했다.
해당 기계를 알아본 후 구입해 현재 충남 서산시 땅 일부에 시험농장을 실험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각 지역 주민과 함께 체인화 사업까지 추진하고 있다.
한편 김 회장은 일본 유명 만두회사와 합작으로 야끼교자를 생산해 투다리와 토대력 등에 제공을 하고 추후에는 냉동 교자로 편의점에 납품할 계획이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