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누르고 5연승 2위 확보… 4위 모비스는 5위 동부 눌러

프로농구 2위 오리온은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방문경기에서 71-62로 이겼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18득점 8리바운드) 이승현 문태종(이상 13득점)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을 바탕으로 승리를 낚았다.
5연승을 달리며 35승 17패를 기록한 오리온은 남은 정규리그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보했다. 이날 kt(9위)를 73-65로 꺾은 삼성(3위·33승 19패)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오리온이 모두 패해 양 팀 성적이 동률을 이루더라도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오리온이 4승 2패로 앞서기 때문이다.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이날 13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해 프로농구 역대 최다 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33경기)을 세웠다.
한편 모비스(4위)는 19득점을 기록한 네이트 밀러의 활약에 힘입어 동부(5위)를 81-73으로 꺾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