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0년이 되면 한 해 출생아 수가 20만 명으로 뚝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20일 공개됐습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40만6000명)의 절반에 불과한 수치여서 충격적입니다.
한국금융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최근 신생아 수 감소 추이와 그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보고서는 지난해 여성 인구와 연령별 사망확률 등을 토대로 합계출생률이 현 수준에 머무는 걸 전제로 추산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올해 39만7000명에서 2040년 26만7000명, 2060년 20만 명으로 계속 줄어듭니다.
합계출생률은 여자 1명이 15~49세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합니다. 합계출산율은 1971년 4.54명에서 1990년 초반 1.7명 수준, 2016년 1.18명, 지난해 1.17명으로 떨어졌습니다.
강유현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