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쉐보레 볼트 EV가 서울에서 제주까지 총 470km를 충전 없이 완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전기차는 서울 양재동에서 출발해 목포 여객선 터미널까지 360km를 달렸고 이후 제주항에서 섭지코스를 거쳐 제주 중문단지 내 여미지식물원까지 110km 구간을 운행했다.
볼트 EV의 장거리 주행 도전은 제주에서 개최중인 전기차 사용자 포럼(EVuff) 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운전은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영국인 전기차 유저 케빈 펜톨 가족과 노르웨이 전기차 전문가 비욘 뉠란드 등 외국인들로 구성된 도전팀이 맡았다. 회사는 탑승 인원이 많고 일교차가 심한 날씨 등 불리한 조건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