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김제동의 톡투유’ 캡처
개그우먼 신봉선이 ‘톡투유’에서 처음 성형수술을 한 일화를 밝혔다. 또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신봉선은 지난 19일 밤 방송된 JTBC 토크쇼 ‘김제동의 톡투유’에 출연해 그동안 방송에서 하지 못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신봉선은 “99년 겨울방학 때 첫 코 수술을 했다”라며 “당시 설날을 앞두고 친척들이 모일 텐데 창피했다. 코 수술하면 되게 예뻐질 줄 알았는데 그냥 부기 빠진 나였다”라고 말했다.
신봉선은 또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에 상처받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막상 (악성 댓글이) 제 눈에 보이면 너무 슬픈 거다. 왜냐하면 나는 내 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너무 슬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얘기를 10여 년간 듣다 보면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내 안에 쌓인다”라며 “어느 날인가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가 있다. 그런 날은 ‘싫어요’를 눌렀다. (그랬더니) 너무 짜릿한 거다. 그 사람은 나한테 온갖 욕을 다하는데 ‘싫어요’를 누르니까 개운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뒤로부터 계속 누르기 시작했다. 저 나름대로의 해소가 되더라”라고 말해 토크쇼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