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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미리보기]4115채 대단지 ‘전세 뉴스테이’… 최대 10년 거주

입력 | 2017-03-23 03:00:00

남양주 오메가시티





수도권에 4000여 채 규모의 초대형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단지가 들어선다. 다른 뉴스테이와 달리 매달 월세를 내지 않는 순수 전세인 데다 최대 10년까지 살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업 시행사인 ㈜오메가시티는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 일대에 짓는 ‘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사진)의 임차인을 23일부터 모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28개 동 4115채 대단지다. 전용면적별로 △52m² 880채 △59m² 2805채 △75m² 228채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위주로 건설된다. 1, 2층은 테라스형으로, 최상층은 펜트하우스로 지어진다.

월 임차료 부담이 없는 ‘전세 뉴스테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전세보증금(기준층 기준)은 전용 52m²가 1억3000만 원, 59m²가 1억5500만 원, 전용면적 75m²가 1억8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임대기간도 최대 10년으로 늘려, 8년까지 살 수 있는 기존 뉴스테이보다 2년이 길다. 임대이기 때문에 분양과 달리 취득·등록세가 없고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 나중에 청약통장을 활용할 수 있다. 교통 인프라와 서울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이르면 6월 완전히 개통되는 서울∼양양고속도로 화도나들목(IC)을 이용하면 서울지하철 2·8호선 잠실역까지 승용차로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2020년에는 제2외곽순환도로 양평∼화도 구간도 개통한다. 단지 인근에 경춘선 마석역이 있어 7호선 상봉역까지 30분대, 광화문역까지는 1시간대에 접근도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병원 및 은행 등이 있다. 주변엔 월산초교, 화광중, 남양주공고, 도서관 등이 있다. 앞으로 초등학교 1곳이 추가 개교할 예정이어서 교육 환경도 좋은 편이다.

단지에서는 30여 가지 편의서비스가 제공된다. 총 8대의 전용 셔틀버스를 출퇴근 시간 잠실역과 상봉역에 15분 간격으로 운행해 서울 출퇴근과 나들이를 도울 예정이다. 수영장, 보육시설, 의료시설, 키즈카페,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입주민 전용 식당 등의 주거서비스도 마련된다.

입주민이 단지를 직접 관리하고 상가도 입주민 위주로 직접 운영해 관리비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특히 입주민이 운영하는 ‘협력적 소비센터’는 단지 내 각종 일자리를 입주민에게 제공하고 포인트로 관리비를 차감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주택홍보관은 남양주시 평내동 151-4번지 평내호평역에 23일 문을 연다. 1877-5800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