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의 돌발 토크]‘중학교 친구’ 길영민 JK필름 대표
동아일보 기자 2명과 윤제균 감독(왼쪽에서 세 번째), 길영민 JK필름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이야기를 나눴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길영민 JK필름 대표(48)는 윤 감독이 ‘아내보다 날 잘 아는 인물’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가까운 친구다. 중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30년 지기’다.
“대학교 때도 3년간 자취하며 같이 살았거든요. 그때 ‘살인 사건이 있었는데 사실은 쌍둥이였더라’ 하는 식의 스토리를 만들고 얘기하는 걸 즐겼어요.”
가만있지 못 하겠다는 듯 윤 감독이 나섰다. “시나리오 볼 때 좋으면 흥분해 ‘이걸로 가자!’ 하거든요. 근데 다음 날 차분히 생각하면 또 아닌 것 같은데 어떡해요. 고집 피우는 거보다 낫죠, 뭘!”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