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400은 태생부터 다르다. 쌍용차는 Y400 차체 프레임에 ‘4중 구조 쿼드 프레임’을 적용해 진정한 통뼈를 완성한 것. 경쟁업체들이 대부분 적용하고 있는 모노코크보다 무거운 프레임 방식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했다는 게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Y400은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하고 4중 구조로 설계한 쿼드 프레임을 적용해 정숙성과 안전성을 높이면서 차량 무게는 경쟁 모노코크 SUV 수준으로 낮췄다. 기존 쌍용차 프레임과 비교해 평균 인장 강도는 22%, 비틀림 강성은 18% 올라갔다.
또한 후륜구동방식을 적용한 신차는 고른 무게 배분으로 주행 안정성과 접지력도 확보했다. 후륜구동은 가파른 길을 오를 때 차량 무게중심이 뒷바퀴 쪽에 쏠리면서 접지력이 높아져 더욱 안정된 등판 능력을 보여준다. 따라서 험로 등 다양한 악조건 속에서 Y400 주행 능력이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관계자는 “Y400은 쌍용차 기술력의 집약체”라며 “4중 구조로 설계한 쿼드 프레임을 적용해 뛰어난 강성과 안전성을 지녀 글로벌 업계에서도 경쟁력을 충분히 갖춘 모델”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