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한국소비자원 제공
가정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중 ‘가구’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의 ‘2016년 소비자 위해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소비자 위해정보 총 6만9018건 중 15.2%인 1만482건이 ‘가구 및 가구설비’로 조사됐다. 이어 ‘건축·인테리어 자재 및 작업공구’ 8,832건(12.8%), ‘가공식품’ 8,827건(12.8%), ‘가전제품 및 정보통신기기’ 8,058건(1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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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접수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가전제품 및 정보통신기기’로 2,748건(51.8%)이 늘었다. 이는 지난해 여름 얼음정수기의 니켈 검출과 공기청정기 향균필터의 살균제 성분 OIT 검출 등의 안전성 논란 이후 관련 신고가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그래픽=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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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일상을 영위하는 공간인 주택에서 가장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가구나 가전제품의 설치나 관리에 유의하며,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나 노약자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