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드림라인
정부는 지난 1월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민간 신산업 투자를 확대시키고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을 목표로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주요 투자대상은 12대 신산업을 중심으로 하며 차세대 성장산업인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도 포함되어 있다.
IoT는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이나 환경을 일컫는다. 이미 IoT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적극적으로 개발 및 활용되고 있는 기술로, 최근 국내에서도 IoT 개발을 위한 다양한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다. 광케이블 전국망을 보유하고 있는 기간통신사업자 드림라인(대표 김형석)도 IoT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드림라인은 저전력 광역 통신망(LPWA) 네트워크 인프라 및 서비스 플랫폼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액틸리티(Actility)’와 비즈니스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지니스 협약으로 드림라인은 IoT 전용망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김형석 드림라인 대표는 “로라 네트워크 전문기업인 액틸리티와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안정적인 IoT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기간통신사업자 드림라인이 IoT사업을 통해 기존 유선사업자에서 유·무선사업자로 변화를 시도할 것이다”고 전했다.
액틸리티 Mike Mulica 대표는 “IoT 네트워크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주도하는 드림라인이 한국의 파트너가 된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드림라인이 전 세계에서 ‘ThingPark Business Accelerator’를 활용한 주도적 파트너가 된 것을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드림라인은 액틸리티와의 협업으로 저전력 위치추적(Geolocation), 디바이스 제어(Class B), 고객 맞춤형 암호화 제공(HSM)등 타사 로라 서비스와 차별화된 IoT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내 상수도 원격검침을 시작으로 가스 원격검침, 장비 관리(원격 모니터링, 원격 컨트롤, 위치 추적 등), 노인과 아이들 보호용 위치 제공, 인프라 모니터링(도로 및 터널) 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