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만6521채 공급… 전국의 63%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에 이달 말 공급할 예정인 ‘메트로시티 석전’ 투시도. 태영건설 제공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일반 단지에 비해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지방지역은 대부분 도심 지역에 위치해 학교와 판매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다. 그만큼 주거 편의성이 높다는 의미다. 따라서 내 집 마련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여윳돈 투자자에게도 인기가 높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원2구역을 재건축한 ‘대원 꿈에그린’은 지난해 3월 56채 모집에 8559명이 청약하면서 평균 152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광주 남구 주월동 1159에 공급된 ‘봉선로 남해오네뜨’ 역시 청약경쟁률이 20 대 1로 지난해 광주지역 평균 청약경쟁률(16 대 1)을 넘어섰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올해 역시 부산, 창원, 광주에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몰려 있다. 태영건설과 효성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에서 석전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아파트 브랜드는 ‘메트로시티 석전’으로 이달에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전용면적 51∼101m³ 1763채(일반분양 1019채) 규모다. 남해고속도로 서마산나들목, 마산역 등이 가깝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도 멀지 않다.
부산에서는 삼성물산이 동래구 온천2동에서 짓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올해 11월 분양한다. 온천2 재개발 단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35층 32개 동, 전용면적 59∼114m³ 3853채(일반분양 2490채) 규모다. 수영장, 스크린 골프장, 사우나 등이 주민편의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광주 광산구 우산동에 들어서는 ‘광산구 우산동 중흥 S-클래스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송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5층 32개 동, 전용면적 59∼84m³ 1660채(일반분양 708채)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