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점 들렀다 우연히 마주쳐… 함께온 박준홍 “정치얘기 안해” 박근령, 국회서 출판기념회 “언니는 순교한것… 연락 기다려”
2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의 한 제과점에서 만난 김종필 전 국무총리, 박준홍 자유민주실천연합 총재,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오른쪽부터)이 사진을 찍기 위해 다정한 포즈를 취했다. 박준홍 총재 제공
박 총재는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세 사람 다 (박 전 대통령 파면 등) 정치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전 이사장은 “JP가 ‘태극기 집회’에 다녀온 친척들과 저녁을 한 뒤 아이스크림을 잡숫고 계셔서 짧게 인사를 나눴다”며 “JP는 건강 때문에 (태극기 집회에) 나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JP는 박 전 이사장에게 “자주 연락하자. 신 서방(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과 청구동(JP 자택)에 자주 놀러 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날 JP는 태극기 집회가 열린 곳 인근 식당에서 박 총재 등과 저녁 식사를 했다고 한다. 박 총재는 “JP는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며, 혼란스러운 대선 정국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홍수영 gaea@donga.com·김동혁·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