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저축땐 최대 2배 돌려줘
서울시는 만 14세 이하 자녀를 둔 저소득층 가구가 교육비를 모을 수 있도록 돕는 ‘꿈나래통장’ 가입자 500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꿈나래통장은 3년 또는 5년간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적립금의 최대 두 배를 돌려주는 방식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모집 인원을 늘리고 지원 자격을 완화했다. 2015년 서울복지재단 조사 결과 만기를 채운 꿈나래통장 가입자 95.4%가 자녀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적립금이 도움이 됐다고 답변하는 등 호응이 높았다.
기존에는 중위소득의 60% 이하인 가구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기준이 80%(4인 가구 기준 357만 원)로 높아졌다.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수급자는 저축액만큼, 그 밖의 가입자는 저축액의 절반만큼을 추가로 적립받는다. 추가적립금은 서울시와 민간후원금으로 충당한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