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갑내기인 이상우와 김소연은 지난해 ‘가화만사성’에서 각각 서지건, 봉해령 등을 맡아 연인 호흡을 맞춘 뒤 실제 연인으로 발전, 지난해 9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공개 열애를 즐기던 두 사람은 교제한 지 1년이 안 되는 오는 6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상우와 김소연 커플처럼 드라마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골인한 대표 커플은 최근 SBS 드라마에서 연이어 맹활약 중인 지성(40)·이보영(38) 부부가 있다. 두 사람은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서 호흡을 맞춘 뒤 연인으로 발전, 2013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신혼일기’를 통해 달달한 신혼을 보여준 배우 안재현(30), 구혜선(33) 부부는 2015년 KBS2 ‘블러드’에서 외과의사로 호흡을 맞춘 뒤 지난해 결혼에 골인했다.
올 초 결혼한 배우 류수영(40)·박하선(30)도 2013년 MBC 드라마 ‘투윅스’로 인연을 맺은 뒤 2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
이에 앞서 1998년 영화 ‘연풍연가’로 인연을 맺은 장동건(45)·고소영(45) 부부, 1994년 MBC ‘사랑을 그대 품안에’를 통해 결혼한 차인표(50)·신애라(48) 부부도 작품 후 평생의 동반자가 된 대표적인 케이스다.
이 외에도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다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교제 중인 커플들도 있다. 조윤희·이동건은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호흡을 맞추다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주상욱·차예련 커플도 MBC드라마 ‘화려한 유혹’ 동반 출연 후 연인 사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