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자 서강준. 동아닷컴DB
현지 팬들 요청따라 이달초 재방영
6월 팬미팅 등 적극적 활동 모색도
연기자 서강준이 지난해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안투라지’로 일본에서 선전하고 있다.
서강준은 ‘안투라지’에 대한 현지의 높은 반응에 힘입어 25일 도쿄에서 팬미팅을 연 데 이어 6월3일 오사카 고베국제회관에서도 무대를 연다.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던 팬들의 반응에 응답하기 위해 빠르게 일정을 결정했다. 이후에는 서강준이 속한 서프라이즈 그룹으로도 찾을 예정이다.
‘안투라지’는 1월 일본 엠넷 재팬이 방송한 뒤 시청자 요청에 따라 이달 초 재편성됐다. 4월18일부터는 CS채널 위성극장에서 방영한다. 극중 스타 역을 맡아 보여준 서강준의 화려함이 이전까지의 소박했던 모습과 달라 현지 팬들에게 보는 재미를 안기고 있다.
서강준이 일본에서 차근차근 인지도를 쌓을 수 있었던 데에는 한국 사극에 대한 현지 고정층의 힘도 컸다. 2015년 드라마 ‘화정’을 올해 1월 일본 지상파채널 TV도쿄가 방송해 폭넓은 시청자와 만날 기회가 만들어졌다. 그 효과는 이번 도쿄 팬미팅으로 이어져 지난해보다 약 2배 늘어난 2000여석 규모로 꾸며졌다.
서강준 측 관계자는 “‘안투라지’ 속 서강준의 모습을 일본 팬들이 처음 접해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한다”며 “아직 방문하지 않은 도시를 위주로 팬미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