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은 17, 18일 멕시코시티 아레나에서 세계 최대 한류 컨벤션인 ‘케이콘(KCON) 2017 멕시코’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행사에는 멕시코뿐 아니라 아르헨티나, 페루, 콜롬비아 등 주변 남미 국가에서 3만3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CJ E&M의 케이콘은 대중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K팝 콘서트에 드라마, 영화 같은 한국의 최신 콘텐츠를 접목시킨 문화 행사다.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최초로 시작한 케이콘은 올해 뷰티, 패션, 한식 등의 콘텐츠를 더욱 강화했다. ‘K라이프스타일’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정착시킨다는 게 최종 목표다.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은 17, 18일 이틀간 멕시코시티 아레나에서 세계 최대 한류컨벤션 ‘케이콘(KCON) 2017 멕시코’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CJ그룹 제공
케이콘을 총괄하는 CJ E&M 신형관 음악콘텐츠부문장은 “2012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케이콘을 개최하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남미에 새롭게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가 이번 멕시코”라며 “K팝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높은 중남미 지역에서 특정 장르를 뛰어넘어 한국 라이프스타일을 종합적으로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CJ E&M은 올해 멕시코에 이어 기존 개최국인 일본과 미국은 물론이고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도 최초로 케이콘을 추진한다. 5월 19∼21일 일본 지바 현 마쿠하리 메세, 6월 23, 24일 미국 뉴욕 푸르덴셜센터, 8월 18∼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9월에는 호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