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97주년/대선/여론조사]“횟수-시간 확대” 34.8% “끝장토론 도입” 31.8%
무용론이 제기되는 대선 후보 TV토론회 방식에 대해 본보 여론조사 응답자의 37.1%는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개선 방향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34.8%가 ‘횟수 및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15대 대선 당시 54회 열렸던 TV토론회는 △16대 27회 △17대 11회 △18대 3회로 크게 줄었다. 또 응답자의 31.8%는 ‘단일 주제를 놓고 끝장토론을 해야 한다’, 29.1%는 ‘주자 간 상호 검증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지지자의 45.2%는 ‘횟수 및 시간 증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지지자의 40.4%는 ‘끝장토론’을 우선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문 전 대표 지지층은 노출 횟수를 중요시한 반면 안 전 대표 지지층에서는 끝장토론을 통해 전세를 뒤집는 계기로 삼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