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서울구치소에 구속되면서, 현재 먼저 구치소 생활 중인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월간중앙 4월호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구치소 입소 초기 교도관에게 5분 간격으로 시간을 묻는 등의 강박 증세를 보이고 있다. 또 조 전 장관은 변호인이자, 남편인 박성엽 변호사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접견 시간을 갖고 있다고 한다. 변호인 접견은 접촉차단시설이 없는 특별접견실에서 횟수나 시간에 제한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박 변호사는 지난 1월 9일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장에서 조 전 장관과 답변 방식에 대해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아 화제가 됐었다.
박 변호사는 전라북도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기 전, 23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1989년부터 로펌 '김앤장'에서만 30년 넘게 근무하고 있는 베테랑 변호사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다녔던 조 전 장관과는 학교 도서관에서 만나 7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그리고 1990년에 두 사람은 결혼해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