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제공
배우 김승현이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와의 인연을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김승현은 최근 MBN ‘아궁이-2017 불륜시대’ 편 녹화 현장에서 장시호·김동성의 스캔들에 관해 이야기 나누던 중 “8년 전쯤 장시호를 지인에게 소개받은 적 있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당시 장시호와 내가 비슷한 처지라 소개를 해주셨던 것 같다”면서 “난 미혼부라 아이를 혼자 키우는 입장이었고, 그 분은 이혼 후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었다. 주선자분이 장시호에 대해 설명할 때, 재력도 상당하고 방송이나 연예계에 힘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하지만 당시 저는 그런 도움은 받고 싶지 않았고, 굳이 왜 만나겠는가 싶었다”고 전했다.
“당시에 대화를 나누거나 하지 않았냐”는 물음에 김승현은 “연민의 정을 느낀 계기는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처럼 다른 연예인 분들도 아마 장시호를 아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 분을 안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는 것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분은 31일 밤 11시 확인 가능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