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재원. 스포츠동아DB
토니안, 가장 먼저 알려 팬동요 막아
이재원 측 “악의적” 법적 대응 방침
좋은 일에는 ‘탈’이 생기기 마련일까. H.O.T 출신 이재원이 팬미팅을 시작으로 연예계 복귀 시동을 걸었지만 SNS 계정이 해킹당하는 곤혹스런 상황에 놓였다.
1일 밤 이재원의 SNS가 해킹을 당해 성매매를 유도하는 성인물 사진이 잇따라 게재됐다. 수많은 팬들이 늦은 밤에도 관련 사진을 봤다. 팬들은 놀람과 함께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재원은 계정을 해킹 당한 사실을 알고 곧바로 비밀번호 변경을 시도했지만 해킹 중인 상황에서는 어떠한 조치를 할 수 없어 손을 놓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해킹을 당한 사실을 가장 먼저 안 토니안이 SNS를 통해 사실을 공개하며 팬들의 동요를 막았다.
이에 이재원은 3일 관련 당국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2일 이재원의 한 측근은 “앞서 2번 정도 해킹을 당한 사실이 있었지만, 그때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면서 “이번엔 악의적이다.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