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하남산업단지에 기업 애로사항 해결과 근로복지를 돕는 혁신지원센터가 들어선다.
광주시는 노후한 하남산단을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지원센터가 2020년 들어선다고 2일 밝혔다. 하남산단에 들어설 혁신지원센터는 시설비 90억 원이 투입되며 부지 3300m²에 지하 1층, 지상 6층 건물 규모다. 혁신지원센터 건립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비 40억 원을 지원받는다.
혁신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현장방문 컨설팅을 운영한다. 또 구인·구직자 취업정보 제공 등 기업 지원 활동과 근로자 편의 증진을 위한 복지, 문화시설 등도 운영한다. 이 밖에 공동 시험장비 시설 구축 등 전문기관을 입주시켜 기업 활동을 돕는다. 오승준 광주시 투자유치과장은 “노후화된 하남산단에 제대로 된 지원시설이 없어 기업들에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며 “혁신지원센터가 들어서면 하남산단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근로복지 수준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조성된 지 32년 된 하남산단의 고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근로자 통근버스 7대를 운영하고 공동주택을 빌려 저렴한 근로자 기숙사도 제공하고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