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갈무리
8세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A양(17세)의 동창이 그녀의 과거 모습을 회상했다.
A양의 동창은 지난 1일 보도된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A양이) 초등학교 때부터 고양이 같은 동물을 죽여서 해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양이) 애들이랑 간혹 시비 붙으면 칼 들고 그런 적도 있다”면서 “맨날 급식 먹으면서 (해부학) 책 들고 와서 보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아파트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A양과 8세 소녀가 함께 승강기에 타는 모습을 찾아냈다. 이후 A양의 집 화장실에서 혈흔을 발견해 A양을 검거했다.
이후 경찰은 A양의 병원 진료기록에서 조현병으로 최근까지 치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A양이 조현병으로 입원한 기록은 없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