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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겨울올림픽 홍보 웹툰 인기몰이

입력 | 2017-04-04 03:00:00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5월 창작 웹툰 공모전 개최




경기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을 웹툰으로 소개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웹툰 플랫폼 ‘케이툰’(www.myktoon.com)에 평창 겨울올림픽 홍보 웹툰을 연재하는 데 이어 5월에는 평창 겨울올림픽 창작 웹툰 공모전을 열기로 했다.

겨울올림픽을 소개하는 첫 웹툰은 지난달 10일부터 매주 금요일 연재하고 있다. 스포츠를 소재로 한 이영곤 작가의 옴니버스 단편 웹툰 6부작 ‘하나 된 열정’(사진)이다. 누리꾼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작품은 겨울이 ‘없는’ 브라질의 소녀 이사벨라가 옛 상처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언어장애인처럼 지내다 평창에서 스노보드를 타고 희망을 찾는다는 내용이다. 올림픽 슬로건인 ‘하나 된 열정’을 제목으로 딴 이 웹툰에는 스피드 스케이팅, 스켈레톤, 컬링 같은 겨울스포츠 종목이 등장한다.

21일부터는 케이툰에서 곽인근 작가의 ‘리드 미 컬링’이라는 새 연재물을 만날 수 있다. 7년 전 컬링 선수로 활동하다 은퇴한 공무원의 고군분투를 담았다. 곽 작가는 2014년 컬링을 소재로 한 만화 ‘반짝반짝 컬링부’로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관계자는 “웹툰 연재에 이어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동계스포츠를 소재로 한 창작 웹툰 공모전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해외 문화탐방 기회를 준다. 내년 2월 9∼25일 열리는 평창 겨울올림픽은 95개국 6500여 명이 출전해 15개 종목에서 승부를 겨룬다. 032-310-3010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