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AP통신에 따르면 포드는 2월 13일 자신이 소유한 고전적인 경비행기 ‘아비아트 허스키’를 몰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 존 웨인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가 아닌 유도로에 내렸다. 이 때문에 포드의 비행기는 당시 유도로에 있던 아메리칸항공 소속 보잉 737기(116명 탑승)와 충돌할 뻔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 사건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포드를 대면 조사했고, 당시 관제탑의 교신 기록 등도 검토했다.
포드는 20년 이상 비행 면허를 소지했고 5000시간 이상의 비행 경력이 있다. 고전 비행기 조종이 취미인 포드는 2015년 3월에도 몰던 비행기가 엔진 고장을 일으켜 골프장에 추락하면서 머리와 팔을 다치는 등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바 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