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新상품 알뜰 이용법
주애진 기자
○ 온라인 가입하면 더 싸
새 실손보험의 특징은 기본형과 세 가지 특약으로 분리된다는 점이다. 특약은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증식치료 △비급여 주사제 △비급여 자기공명영상(MRI) 세 가지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보험사마다 보장 내용은 같으나 가격은 다르다. 가입 전 ‘보험다모아’ 등에서 보험료를 꼼꼼히 비교해 봐야 한다.
○ 2년간 보험금 안 타면 할인
새 실손보험은 가입 후 2년간 비급여 의료비에 대해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으면 이듬해 1년간 보험료를 10% 깎아준다. 평소 보험금을 많이 청구하지 않는 편이면 새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2009년 실손보험 표준화 이전 가입한 상품은 자기부담 비율이 없는 상품도 있다. 기존에 가입한 보험의 조건을 잘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새 상품의 자기부담 비율은 기본형이 20%, 특약은 30%다. 새 상품의 특약은 연간 보장받을 수 있는 총금액과 횟수도 정해져 있다.
해외 근무나 유학 등으로 3개월 이상 해외에 거주할 땐 보험료 납입을 중지하거나 해당 기간에 낸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2009년 10월 이후 가입자는 해외에 석 달 이상 체류했다는 걸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면 그 기간 낸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또 실손보험 가입자가 출국 전 같은 보험사의 해외실손보험에 가입하면 해외 체류 기간 기존 가입 상품의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