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개리 결혼, 길·‘런닝맨’ 출연진도 몰랐다? “측근들도 깜짝 놀라”

힙합듀오 리쌍의 개리가 비밀리에 결혼했다.

개리는 5일 인스타그램에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천년가약을 맺었다. 따로 결혼식은 하지 않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되었다”고 결혼사실을 알렸다. 그는 “갑작스런 결혼 발표 소식에 놀라셨겠지만 저희의 새로운 앞날을 기쁜 마음으로 함께 축복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평생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리에 따르면 신부는 일반인 여성이다.

개리의 ‘극비’ 결혼은 아무도 모르게 진행됐다. 측근들도 당황해 할만한 깜짝 발표인 셈.

작년 4월 독자회사를 설립하고 소수의 스태프와 함께 일해 온 개리는 소속사는 물론 10년 넘게 한 측근들도 모르게 결혼식을 올렸다. 리쌍 멤버인 길을 비롯해 ‘런닝맨’ 출연진, 소속사 관계자들 누구도 개리의 결혼 소식을 알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측근들은 “깜짝 놀랐다”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개리가 여자친구가 있었는지조차 몰랐다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개리는 인스타그램에 결혼을 발표한 후 자신의 일을 돕고 있는 소속사 스태프에게 “결혼은 사실이며, 더 이상 드릴 말씀은 없다”는 이야기만 전했다.

개리는 앞서 지난 2월 중국 연예 매체와 인터뷰에서 결혼 계획 질문에 “결혼할 나이가 된 것 같다. 계획을 정확히 잡진 않았지만 좋은 사람 만나 빨리 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