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육상거치가 눈앞이다. 5일 밤 11시, 세월호를 육상부두로 옮기는 특수 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를 배치하는 작업이 마무리됐다.
6일 오전 세월호 선체 아래에 자리를 잡은 모듈트랜스포터의 적재능력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중이다.
이 테스트를 통과하면 세월호는 목포 신항 철재부두로 이송된다.
그러나 이 무게도 “합리적인 추정”일 뿐 정확한 무게는 “측정하기 상당히 어렵다”는 게 해수부와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재 장비로 세월호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해수부는 기존 계획을 전면 수정, 1대당 60t까지 무게를 견딜 수 있는 모듈 트랜스포터 336대를 교체, 투입할 예정이다.
계획이 수정되면 세월호의 육상 거치는 오는 10일까지 미뤄진다. 만약 10일까지도 세월호를 뭍으로 올리지 못하면 그 이후 다음 소조기 때까지 최소 10일을 더 기다려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테스트 및 결과 분석 결과를 6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