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멜라니 브라운 인스타그램
영화감독인 스티븐 벨러폰티(42)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한 영국의 팝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의 멜라니 브라운(42)이 결혼생활 동안 남편에게 정신적·육체적 학대를 당했으며, 스리섬(threesome·3명이 함께 하는 성행위)까지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스티븐은 이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미러 등에 따르면 지난달 스티븐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한 멜라니는 최근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결혼생활 10년 동안 가정 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2007년 스티븐과 결혼한 멜라니는 그동안 자녀들 앞에서 스티븐에게 정신적·육체적으로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멜라니에 따르면, 스티븐은 아이들을 돌봐주는 보모를 아내처럼 여기며 ‘그녀가 당신보다 아이도 더 잘 돌보고 더 어리고 모델처럼 예쁘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스티븐은 보모를 임신시켜 낙태비용까지 지불했다고 멜라니는 주장했다.
법원은 현재 멜라니의 요청에 따라 스티븐에게 일시적인 접근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
이에 스티븐 측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한동안 침묵을 지키던 스티븐은 5일 변호인을 통해 성명을 내고 “멜라니가 ‘중상모략’을 시작했다”며 강하게 유감을 표했다. 스티븐 측은 멜라니가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법원에서 진실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1998년 댄서 지미 굴자와 결혼해 이듬해 딸을 출산한 멜라니는 2000년 굴자와 이혼했다. 이후 2006년 할리우드 배우 에디 머피와 교제하며 이듬해 딸을 출산했지만 출산 전 두 사람은 결별했다. 스티븐과는 2007년 초 교제를 시작해 그해 6월 비밀리에 결혼했으며, 2011년 9월 딸을 출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