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은 꼼꼼하고 완벽한 성격을 가졌다. 배우와 아내,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고 척척해낸다. 그 방법을 두 여기자에게 쉴 새 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 이정연 기자가 본 김윤진
미드에서 보던 할리우드 배우를 코앞에서 만나다니! 예상보다 소탈한 면에 놀랐고, 치열한 경쟁 끝에 지금의 위치에 서게 된 그의 부단한 노력에 또 한 번 놀랐다. 톱스타 특유의 거들먹거림도 없고, 대중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지도 않는다. 툭 치면 부서질 것 같은 가녀린 몸매지만, ‘쉬리’ 때 통통한 볼살 때문에 “충격을 먹고”,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다이어트는 평생 해야 한다”는 속마음까지 아무렇지 않게 털어놓는 그야말로 진정한 ‘원조 걸 크러시’다. 언젠가 국내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