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사이버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순천향대 동아리가 2017년 육군 해킹방어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순천향대는 정보보호학과 동아리 ‘시큐리티퍼스트’의 3학년 김동현(22), 김현태 씨(23)가 이 대회에서 최우수상인 육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육군본부 송종석 사이버방호과장(대령)은 “순천향대팀이 정보기술(IT) 강국의 저력을 보여줬다. 많은 대학의 우수 자원들이 육군에 입대해 사이버 국방안보를 든든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순천향대 황창순 교학부총장은 “우리 학생들이 정보보안 기술을 대외적으로 유감없이 발휘해 기쁘다. 보다 많은 사이버 인재들이 안보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해킹방어대회는 2월 23일 대전 유성구 자운대 육군 정보통신학교에서 사이버 전문 인력의 해킹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대학생 부문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추천한 전국 17개 대학 동아리가 참가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