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의 새 원로의원 7명이 선출됐다. 조계종 원로회의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철웅 스님(마곡사), 설정 스님(수덕사), 법타 스님(은해사), 성타 스님(불국사), 지하 스님(쌍계사), 월주 스님(금산사), 보선 스님(대흥사)을 만장일치로 새 원로의원으로 선출했다. 이번 새 원로의원 선출은 원로의장 밀운 스님을 비롯해 부의장 원명 스님과 명선 스님 등 원로의원 9명의 임기가 만료됐기 때문이다. 원로회의 새 부의장으로는 세민 스님이 선출됐다.
원로회의는 종정 추대권과 종헌 개정안 인준권, 총무원장 인준권 등의 권한을 가진다. 원로회의 의원 자격은 승랍 45년 이상, 연령 70세 이상 원로 비구로, 중앙종회의 추천을 받아 원로회의에서 재적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선출한다. 임기는 10년이며 중임할 수 없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