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드리시티 재킷’
운동+여가 애슬레저 트렌드 인기몰이
일상 겸용 감각적인 아웃도어룩 늘어
한라솜다리꽃 등 플라워 디자인 이색
어느덧 완연해진 봄 날씨와 더불어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산으로 들로 봄을 만끽하기 위해 길을 나서는 상춘객을 잡기 위한 제품 출시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 특히 올해는 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꽃, 나뭇잎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내추럴 프린트의 시티캐주얼웨어가 속속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밀레 기획본부 정재화 전무는 “그동안 아웃도어업계에서 패턴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을 내놓는 일은 흔치 않았지만 캐주얼웨어와의 경계를 허물고 젊은 소비자를 겨냥하기 위해 과감한 패턴을 입힌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아웃도어 및 레저 활동을 즐기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천편일률적인 아웃도어 디자인 대신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감각적인 아웃도어 룩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나뭇잎 패턴 재킷과 블랙 팬츠의 조화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자연의 감성을 담은 라이프스타일 재킷 ‘드리시티(23만9000원)’를 출시하며 전속모델 박신혜 화보를 공개했다. 드리시티 재킷은 애슬레저 트렌드에 특화된 시티 캐주얼웨어를 선보이는 ‘RSC 어반 라인’의 신상품으로, 나뭇잎 패턴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박신혜는 공개된 드리시티 재킷 화보 속에서 과감한 패턴의 재킷에 심플한 블랙 팬츠를 매치해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자체 개발한 기능성 방풍 소재인 ‘윈드 엣지’를 적용해 차가운 바람은 차단하고 땀은 빠르게 배출해 체온을 유지해준다.
노스페이스 ‘프로텍션 재킷’ 여성용
노스페이스의 ‘프로텍션 재킷(18만8000원)’은 자연스러운 곡선 디자인에 화사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플로럴 패턴을 적용했다. 정전기를 최소화하는 도전사 원단을 사용해 봄철 황사, 미세먼지가 달라붙는 것을 방지해준다. ‘블러썸 베스트(10만8000원)’는 겉과 속의 패턴을 다르게 적용해 두 가지 스타일링을 선보일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아웃도어 활동시 보온을 위한 내피로 입기에 좋다.
라푸마는 전속모델 설현을 내세워 젊은층을 겨냥한 ‘플라워 프린트 방풍 재킷(25만9000원)’을 출시했다. 엉덩이를 덮는 긴 기장의 트렌치코트형으로 디자인됐으며, 여성스러운 플라워 프린트를 내세운 것이 특징. 허리 스트링 장식으로 체형에 따라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며 후드가 달려 있어 캐주얼한 분위기 연출에 제격이다. 우수한 속건·방풍 기능을 자랑하는 서플렉스 소재를 사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 한라솜다리꽃·에델바이스가 내 옷 속으로 ‘쑥’
코오롱스포츠는 제주 한라솜다리꽃을 보호하는 ‘플라워파워’ 캠페인의 일환으로 ‘플라워파워캡슐컬렉션’과 배우 배두나의 화보를 공개했다. 플라워파워 캡슐컬렉션은 한라솜다리꽃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티셔츠, 원피스, 재킷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젊은 고객들의 취향과 봄 시즌 분위기에 맞춰 원색적인 컬러와 과감한 프린트를 적용했다.
와이드로즈 ‘에델바이스 윈드 재킷’
와일드로즈도 전속모델 손담비의 화보와 함께 화이트 에델바이스 패턴의 윈드 재킷을 선보였다. ‘화이트 에델바이스 윈드 재킷(14만9000원)’은 레드 등 경쾌한 컬러에 흰색의 에델바이스 꽃이 그라데이션으로 프린트되어 나들이용으로 가볍게 착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등판과 암홀에 타공으로 통기성을 강화해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후드는 탈부착이 가능하다.
아이더는 안감에 자연을 모티브로 한 패턴을 넣은 여성용 바람막이 ‘모바도 재킷(18만원)’을 출시했다. 모바도 재킷은 고어 윈드스토퍼 소재를 사용해 방풍·투습 기능이 탁월한 제품으로, 캐주얼한 항공점퍼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겉면은 네이비와 화이트 컬러를 사용해 심플해 보이지만 안감에 새, 나뭇잎, 꽃 등이 새겨진 패턴을 포인트로 적용해 멋스러움을 더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